부산시, 데이터행정 활성화…빅데이터 시스템 개선 추진

입력 2020-07-21 11:02

부산시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와 과학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 분석사업 용역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가치인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마트 구축 등 빅데이터 시스템의 기존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련 데이터의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정책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플랫폼 및 포털 기능 개선), 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소방·보건·관광), 데이터 분석을 위한 민간데이터 구매(모바일·신용카드·여신)를 추진한다.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능 개선과 다양한 주제별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구성으로 빅데이터 포털을 전면 개편해 시민의 데이터 활용도 및 편의성을 도모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은 화재 취약 위험도와 긴급출동 최적 경로 등을 분석해 구급·화재 긴급출동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암 검진 수검률 및 암 발생률·암 치료율 등 관련 지표를 분석해 암 우선 관리대상을 선정하고 암 관리대상 규모를 파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부산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특성을 분석해 관광·축제 활성화 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용역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