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대형 물류센터서 화재 발생 5명 사망

입력 2020-07-21 11:01 수정 2020-07-21 12:02

경기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11시30분 현재 5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1명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에서 대응 2단계를 상항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길은 오전 10시 30분쯤 잡혔고 소방당국은 1차 인명수색을 통해 지하 4층에서 5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29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지하층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9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오전 10시 30분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았고 1차 인명수색에 나서 5명이 사망자를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된 것으로는전해졌다.

부상자는 8명으로 중상 1명 경상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인명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천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이마트 24,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안전대응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