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밟고…’ 여자화장실 숨어 옆칸 훔쳐 본 40대 남성

입력 2020-07-21 10:45
국민일보DB

여자 화장실에 숨어서 옆 칸을 훔쳐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에 숨어 옆칸 여성을 훔쳐본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행위)로 40대 중반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숨어있다가 변기를 밟고 옆 칸의 여성을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지난 10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여자 화장실에 1시간20분가량 머물렀으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촬영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남자 화장실인 줄 알고 들어갔으며, 옆 칸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변기를 밟고 올라갔다”고 진술해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