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부른 ‘금지된 사랑’ 무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승기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했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뉴트로 감성을 담아 1999년도의 히트곡들로 구성된 탑골 콘서트 ‘쇼 1999’를 펼쳤다.
고교시절 밴드부로 활동한 이승기는 경연에는 고음이 필요하다며 ‘금지된 사랑’을 선곡했다. 이승기는 록밴드 YB의 ‘너를 보내고’를 부른 배우 신성록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록커 특유의 고음을 필요로 하는 ‘금지된 사랑’은 음악팬들 사이에서도 부르기 힘든 곡으로 꼽히곤 한다. 이승기는 기존의 발라드 감성이 아닌 거친 음성으로 ‘금지된 사랑’을 불러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시원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로 이 노래의 고음 파트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자신의 본업이 가수라는 것을 대중에게 상기시켰다.
이후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이승기의 ‘금지된 사랑’ 무대 클립 영상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50만뷰를 넘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이런 반응에 힘입어 이승기의 ‘금지된 사랑’ 풀버전 무대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 또한 21일 현재 조회수 18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SNS 등에서 “넋 놓고 봤다” “노래 듣고 소름 돋았다” “이 무대는 정말 레전드. 박제해야 해” “가수는 가수다” “이승기 고음이 이 정도일 줄이야” “예능계에 빼앗긴 가수 이승기를 돌려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박수를 보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