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현미 경제팀 경질하고 문대통령 사과해야”

입력 2020-07-21 10:03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물어 경제팀을 경질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제팀을 하루 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26% 오른 데 비해 문재인 정권은 3년 만에 52%나 급등했다. 9년 동안 26% 오른 것과, 3년 동안 52% 오른 것을 비교하면 같은 기간 무려 6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무려 22번이나 쏟아내었음에도 집값은 여전히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김현미 장관은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하고 있고, 여당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 안내려간다’고 하니,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면서 경제팀 경질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안이 보고됐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