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유충·벌레” 울산 아파트서도 의심 신고 2건

입력 2020-07-21 09:36
지난 15일 인천시 강화도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뉴시스, 강화군 지역 맘카페 제공

울산 지역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과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2건 접수돼 울산시가 조사를 벌였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울주군과 중구 지역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16일과 20일 각각 유충과 벌레를 발견했다고 신고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확인 결과 한 아파트의 경우 유충인지 이물질인지 명확하지 않았고, 다른 아파트의 경우 이끼 등에서 서식하고 물에서 나올 수 없는 결합류 종류의 벌레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상수도본부는 두 개의 사례 모두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 상수도본부는 17일부터 천상·회야정수장 2곳과 지역 28곳 배수지에 대해 긴급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들 정수장과 배수지에서는 현재까지 벌레나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그외 별다른 신고도 없는 상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