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21일 전화회담을 하고 한·미연합지휘소훈련, 방위비 분담금 협상, 전작권 전환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 당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잠재적 군사적 위협’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양국 장관은 북한 내 동향과 한·미 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유동적인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 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