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90만명을 넘어서 하루 후면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300만명을 넘어선 것이 지난 6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0만명이 추가 확진되는데 고작 2주 남짓이 소요된 것이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의 상황이 갈수록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21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8480명이 추가돼 누적 395만703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35명이 늘어나 14만3724이다.
지난 2월15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4월27일로 두달이 넘게 걸렸지만, 이후 6월7일 200만명이 넘어서면 한달여로 줄어들었고, 다시 지난 6일 300만명이 되면서 한달로 단축됐다. 이 기간이 이번에는 다시 2주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급격히 쪼그라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플로리다(하루 신규 확진 1만347명), 캘리포니아(7433명), 텍사스(6700명) 등 남부 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