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폭로’ 신민아, “핸드폰 검사까지…진정한 사과 원해”

입력 2020-07-20 17:43

그룹 내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걸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지속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사과를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신민아는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8월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숙소에서 다른 멤버들과 살게 됐다”며 “초반에는 참을 수 있는 정도의 괴롭힘이었지만 점점 강도가 심해졌다. 약 6개월 정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민아는 모든 멤버가 괴롭힘을 직접 행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알고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민아는 ‘괴롭힌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멤버 중 1명이 휴대폰 검사를 했었다”며 “이를 피해 최대한 공기계를 이용하거나 휴대폰을 숨겨서 증거를 모았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회사로부터 도움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오히려 회사 측은 그룹 내 따돌림 소문이 나니까 계약해지 조건으로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내왔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신민아는 마지막으로 “가해자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 정말 사과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현재 신민아는 정신적 충격과 고통으로 대학병원에 입원 치료를 결정한 상태다.

한편 신민아는 지난 16일 아이러브 활동 시절 멤버들의 괴롭힘으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구조로 목숨을 구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아이러브 소속사 측은 신민아의 주장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