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겸 방송인 양준혁(51)이 19세 연하의 예비신부와의 결혼 사실을 공식화했다.
양준혁은 20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쑥스럽지만 늦장가 간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다”며 “자유로운 영혼에서 이제는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전력 질주는 계속 뛰어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양준혁의 여자친구는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현재 음악 교사를 준비 중인 지망생이라고 이날 YTN star가 전했다. 과거 인디밴드 앨범 보컬로도 활동한 바 있다. 올해 만 서른 두 살인 예비신부는 양준혁의 오랜 팬이었다고 한다.
양준혁의 한 지인은 “예비신부의 고향이 전라도 광주인데, (양준혁이) 과거 광주에서 경기할 때 드물게 삼성 유니폼을 입은 팬이어서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 이후 팬미팅에서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텄다고 한다”고 매체에 전했다.
양준혁은 오는 12월 자선 야구대회 맞춰 오랜 꿈인 ‘야구장 결혼식’을 계획 중인데, 코로나 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과 장소를 조율할 전망이다.
그에 앞서 양준혁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JTBC)에서 예비신부를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