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13년만에 새 상품 출시

입력 2020-07-20 16:33

한국철도(코레일)가 KTX 좌석 이용 및 나이 제한이 없는 새로운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2007년 출시된 ‘내일로’와 달리 KTX까지 이용 가능하다.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 국민이 일반열차 입석·자유석을 구간에 관계없이 정해진 기간 자유롭게 이용하는 기차여행 패스다.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나이제한 없는 ‘ADULT(일반)’ 패스도 신설된다.

패스는 연중 판매하는 ADULT권과 하계·동계 시즌만 운영하는 ‘YOUTH(만 25세 이하)’권으로 나뉜다. 이용기간에 따라 ‘연속 7일권’과 ‘선택 3일권’을 판매한다.

연속 7일권은 여행 시작일부터 일주일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선택 3일권은 패스 유효기간 7일 중 3일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일반 기준 7일권 11만원, 3일권 10만원이다. 만 25세 이하는 7일권 6만원, 3일권 5만원이다.

입석과 좌석을 포함해 KTX 좌석은 1일 1회(기간 내 총 2회), 일반열차 좌석은 1일 2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입석·자유석 이용을 제한하고 일반열차 이용을 1일 4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YOUTH 패스 이용연령을 만 34세까지 확대 운영한다.

패스는 희망승차일 7일전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전국 승차권 발매역에서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명절 대수송기간에는 사용할 수 없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