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늘 길 다시 열린다

입력 2020-07-20 16:19
20일 경북 포항시는 ‘진에어’와 포항공항 활성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정호 진에어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과 김포, 제주를 연결하는 여객기 운항이 오는 31일부터 재개된다.

포항시는 20일 포항공항에 취항하게 될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에어 측은 189석 규모의 ‘B737-800’을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은 하루 1회, 포항~제주 노선은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운임은 기존 대한항공의 70~80% 수준으로 정부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다.

포항공항은 기존에 대한항공이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지난 2월 28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포항공항을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의 교통편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발전시켜 환동해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