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공공시설 운영재개 여부를 검토해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다단계 방문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 이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공공시설 운영중단 및 일부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고위험·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최근 대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안정되자 시는 26일 이후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연정국악원, 지역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운영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이번 주 중 운영 재개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일부터 수도권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의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운영을 재개했다. 그 외 시설도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