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대변인실 디지털소송팀이 지난 5월 제작한 ‘30초 노래비누’ 캠페인이 2020 아시아태평양스티비상에서 홍보 부문 금상(정책커뮤니케이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아시아태평양스티비상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기업, 단체, 공공기관이 마케팅, 홍보, 분야에서 거둔 혁신적 성과를 평가한다. 올해는 20개국에서 1200여편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30초 노래비누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생활방역에서 강조하는 30초 이상 손씻기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물비누 기기(디스펜서) 이용 시 비누거품과 함께 30초짜리 음악이 나오는 노래 비누를 제작해 설치한 캠페인이다. 문체부는 지난 5월부터 14곳의 소속기관(국립 문화예술시설) 화장실에 노래 비누를 설치해 30초 이상 손씻기 실천을 독려했다.
30초 노래비누에 사용된 음원은 국악인 유태평양과 강학선이 새로 제작한 ‘국악 손 씻기 노래’,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프의 연주곡 ‘싱코페이션’, 개그우먼 김신영(둘째 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 유아·아동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의 ‘아기상어와 손 씻어요’ 등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