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힘들어 감방 갈래” 경찰서 출입문 돌로 내리친 50대

입력 2020-07-20 14:34
국민일보 DB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경찰서 출입문을 부수려 한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치안센터 출입문을 부수려 한 혐의(공용물건 손상)로 A씨(5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분쯤 광주 서구 광천치안센터 유리문을 돌로 3차례 내리쳐 흠집을 냈다. 당시 치안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A씨는 “먹고 살기 힘들다” “교도소에 보내 달라”라며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문은 강화유리 소재여서 크게 파손되지 않았으며,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