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2억이…” BJ 창현, 두눈 감싸고 울먹인 사연

입력 2020-07-20 14:03
이하 유튜브 캡처

유명 BJ 창현이 현금가치 2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가로채기 당했다.

창현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겜창현’에 “격노 스틸 당했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창현은 게임 리니지 모바일에서 현금가치 2억원에 달하는 ‘가이아의 격노’라는 아이템을 구입했다. 창현은 이 아이템을 자신의 다른 캐릭터로 옮기려 했다.

리니지 모바일에서는 1대 1 거래가 불가능해 아이템을 옮기려면 게임 속 거래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창현은 가이아의 격노를 거래소 시세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판매 등록했다. 낮은 금액으로 등록된 아이템을 자신의 다른 캐릭터로 접속해 구매하려는 계획이었다.

창현은 2억원 상당의 가격인 아이템을 99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낮춰 판매 등록했다. 그러나 판매등록을 하고 난 즉시 아이템이 누군가에게 판매됐다. 창현은 누군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템을 가로채기한 것으로 예상했다.


현금 실거래가 2억원에 달하는 아이템을 순식간에 가로채기 당한 창현은 ‘멘붕’ 상태에 빠졌다. 그는 방송에서 연신 한숨을 내쉬며 절망적인 모습을 보였고, 얼굴을 감싸며 울먹거리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급기야 창현은 게임 내 1대1 문의 게시판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비싼 물건일수록 조심했어야지” “아이템 복구 안 될 텐데 안타깝다” “보는 나도 기분이 심란한데 창현은 어떨까” 등의 댓글을 달며 창현을 위로했다.

반면 “이것도 조작 방송 아니냐” “한 두 번 거짓말해야지” “나중에 조작이라고 들통날 듯”이라며 방송 내용의 진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창현은 “이게 거짓말이면 앞으로 행사며 거리 노래방이며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