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사태에 정 총리 “정수장 484곳 긴급점검하라”

입력 2020-07-20 13:33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전국 정수장 484곳을 긴급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조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과 협력해 수돗물 유충이 발생한 원인 조사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조 장관에게 “진행 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해 주길 바란다”며 “전국 정수장 484곳에 대한 긴급 점검도 조속히 추진해 타 지역으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이 공급 및 관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