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본부가 제주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IB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IB본부는 21~23일 사전 신청한 도내 학생 및 학부모 610명과 온라인을 통해 만난다.
학부모가 자신의 메일에 링크된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한국인 IB본부 관계자로부터 IB의 교육 철학과 학교급별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을 듣는 방식이다.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질문도 가능하다.
이번 설명회에는 IB초등과정(PYP) 참여자가 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IB중학교과정이 170명, IB고등학교과정이자 IB교육의 핵심인 DP과정(Diploma Programme)에 150명이 설명회 참가를 신청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IB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학력인증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와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본부에 IB학교 인증을 신청하면 준비 단계에 따라 ‘관심학교’ ‘후보학교’를 거쳐 최종 ‘인증학교’가 된다. 현재 제주에서는 표선고가 지난해 11월 관심학교로 등록했고, 올 4월 후보학교가 됐다.
제주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 공약에 따라 제주지역 공교육 내 IB교육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IB본부와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제주교육청은 내달 중 초등 2곳과 중학교 1곳을 새로운 IB교육 참여 학교로 모집, 확정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