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오는 27일 건국동을 분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인구 5만명이 넘어 건국동과 신용동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북구는 지난 2019년 10월 건국동 인구가 도농 혼잡 지역 분동 기준인 5만 명을 넘어서면서 분동 절차를 밟아왔다. 그동안 현지 실태조사와 지역구 의원 간담회, 온라인 및 현장 주민설명회 등 분동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분동되는 건국동은 26.4㎢ 면적에 2만 2000 명이 거주하게 된다. 신설되는 신용동은 1.8㎢면적에 3만 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는 이번 분동에 따라 광주에서 가장 많은 28개의 행정동을 관할하게 됐다.
북그는 오는 2022년까지 첨단2지구 내 부지에 신용동 청사를 건립한다. 신용동은 당분간 임시청사에서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초 1998년 삼소동과 우치동 본촌동을 합친 건국동은 지난 2013년 건국동과 양산동으로 다시 나뉜 뒤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행정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