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년 현역 입영 신청…희망 일자 선택 가능

입력 2020-07-20 11:01
6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열린 새해 육군 현역 첫 입영 행사에서 입대 장병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0.01.06. 뉴시스

내년 현역병 입영 희망자는 입영 희망 일자를 직접 선택해 입영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29일부터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의 학업, 취업 등 일정에 맞춰 입영 희망 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즉시 입영 부대도 알 수 있게 된다. 입영일 확정까지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되는 것이다. 다만 입영 훈련소는 무작위로 배정된다.

그간 입영 신청자는 신청 때 입영 희망 월(月)만 선택이 가능했다. 연말에서야 입영 일자와 입영 부대를 알 수 있었다. 입영 신청은 지방병무청마다 일정이 다르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29일 대전·충남·경남·강원 영동·서울청의 접수가 시작된다. 입영 일자를 변경하면 입영 부대가 바뀔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번에 개선한 현역병 입영신청 제도는 병무청 창설 50년 만에 국방부·육군과 협업으로 이뤄낸 변화”라며 “최대 5개월 앞당겨진 입영일자 결정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이 보다 계획적으로 입영준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