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이 떨어진 신호등에 맞아 피해를 입었지만 이를 책임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보자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지난달 29일 “어이없는 사고를 당했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사고를 당한 차량은 빨간불이 되자 차량을 멈춰 세웠고, 몇 초 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신호등이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는 신호등 파편으로 파손됐다.
운전자는 너무 놀라 트라우마까지 생겼다고 밝혔지만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신호등 관련해 시청과 시공사에서는 서로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답변을 내놨던 것이다.
제보자는 “평택시와 시공사에 문의했지만 사고 처리에 대한 뾰족한 답을 주지 않고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겁니까” “이게 시간 끌 일입니까?” “부디 잘 해결돼서 보상받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결을 촉구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