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겸 방송인 양준혁(52)이 교제 중인 여자친구의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JTBC)에서 개그맨 정형돈은 “기쁜 소식을 전할까 한다”며 양준혁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어쩌다FC의 양모씨의 경기력이 그간 엉망진창이었다.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경기력이 살아났다. 드디어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결혼을 축하하는 박수갈채가 이어진 가운데 양준혁은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뭉쳐야 찬다’는 다음회 예고 영상을 통해 양준혁이 예비신부를 소개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양준혁은 “우리 색시입니다”라며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예비신부는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양준혁은 예비신부가 부르는 청혼가에 맞춰 춤을 췄다.
앞서 양준혁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늦게 가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예비신부와 오랜 지인으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신부는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과거 음악과 관련한 여러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혁은 지난 1월 한 방송에 출연해 “야구장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