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14년만에 연내 착공 가시화

입력 2020-07-20 10:45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착공이 가시화됐다.

LH공사가 2006년 12월 영종·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에 건설비 5000억원을 반영한지 14년만이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영종국제도시의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이 도로를 통해 무료로 인천시내를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연내 착공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도로, 광장)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한 ‘제3연륙교’는 경인항 주항로를 고려한 도로선형 변경과 고속국도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차량 이외 통행이 불가능해 시민들의 영종도 진·출입시 다양한 교통수단 마련 요구와 자전거이용 및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도로 사용형태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한 것이다.

제3연륙교는 총길이 4.6㎞, 도로폭 30m로 왕복 6차로 규모다. 남측에만 폭 3.0m의 보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를 설치할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6800억원(공사비 6300억원, 설계비·감리비·보상비 500억원)이다.

제3연륙교는 올해안에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강영창 시설계획과장은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으로 그 동안 인천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소와 영종·청라 국제도시의 투자유치 및 개발 활성화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