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맨 먼저 9승 고지를 밟았다.
DRX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팀 다이나믹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9승1패(세트득실 +13)가 된 DRX는 변함없이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DRX의 강한 라인전 능력이 두드러진 한 판이었다. 비록 탑에서 ‘도란’ 최현준(카밀)이 ‘리치’ 이재원(아트록스)에게 연달아 킬을 헌납하긴 했으나, 나머지 4명의 선수가 상대방을 압도한 덕에 DRX는 손쉽게 1세트를 이겼다. 이들은 29분경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쵸비’ 정지훈(아지르)의 독무대였다. DRX는 정지훈의 부지런한 로밍으로 이른 시간에 큰 이득을 얻었다. 이들은 빠르게 상대방과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26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들은 미드로 돌진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