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가 선수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운동부 소속 여고생 3명을 추행한 혐의로 같은 운동부 지도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전남의 한 도시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피해 학생들은 이에 반발해 훈련지를 벗어나 숙소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교육부와 대한체육회에 통보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운동부 지도자, 선수 여고생 3명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20-07-19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