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Way Maker(웨이 메이커)’가 원곡자로부터 한국어 번안 승인이 확정돼 최근 ‘길을 만드시는 분’이라는 한국어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 곡은 시나치가 2016년 발표한 곡으로 마이클 W.스미스, 리랜드 등의 커버 앨범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러 나라의 예배곡으로 많이 불리는 찬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곡의 한국어 공식 번안은 카이오스 번안위원회를 통해 완성됐다. 번안위원회는 어노인팅, 위러브, 예수전도단, 아이자야씩스티원, 아가파오 워십, 워십클라우드 등 국내 예배팀들로 구성돼 있다. 원곡의 가사, 성경적 부분, 음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 성도들이 원곡을 쉽게 파악해 부를 수 있도록 번안하고 있다.
카이오스가 번안위원회를 통해 해외곡들을 번안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음악출판사인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UMPG)의 자회사 캐피털 씨엠지 퍼블리싱(CCMG)과 한국 독점 작품 관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 계약으로 각국의 좋은 곡들을 번안해 한국교회에 보급할 예정이다.
카이오스 관계자는 “10년간 음원 유통과 저작권 관리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작품들도 외국어로 번안해 전 세계로 알릴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