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가 싹쓸이했다… 복고 몰고온 이효리·비·유재석

입력 2020-07-19 14:51
이효리, 비, 유재석이 뭉친 혼성그룹 싹쓰리. MBC 제공

이효리, 비, 유재석이 뭉친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예능을 넘어 가요계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곡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1990년대 감성 물씬 풍기는 싹쓰리의 데뷔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18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이후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다시 여기 바닷가’는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힛츠(24Hits)’ 차트에서 빠르게 순위를 높인 끝에 19일 정오 정상에 올랐고, 18일자 일간 차트에도 1위로 데뷔했다. 역시 24시간 기준으로 집계하는 플로 차트에서도 이날 오전 1위를 꿰찼다. 지니뮤직,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도 발매 당일 1위에 오른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능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싹쓰리가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를 커버한 음원도 지난 11일 발매 이후 인기를 끌며 ‘다시 여기 바닷가’와 나란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다시 여기 바닷가’는 1990년대 댄스곡을 연상케 하는 멜로디에 현대적 스타일을 더한 청량한 편곡이 어우러진 곡이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작곡했고, 이효리가 작사를 맡아 아름다웠던 1990~2000년대를 추억하는 노랫말을 썼다.

싹쓰리는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MBC)의 혼성그룹 결성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MBC)에서 정식 데뷔한다. ‘가요계 레전드’ 이효리와 비가 ‘국민 MC’ 유재석과 함께 혼성그룹을 꾸렸다는 점에서 매회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 비, 유재석이 뭉친 혼성그룹 싹쓰리. MBC 제공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