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정보점자도서관이 시각 장애인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책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읽고 싶은 책을 요청하면 점자·음성도서는 2종, 일반도서는 1인당 2권 이내로 집으로 배달해준다. 대출기한은 점자·음성도서는 15일, 일반도서는 14일이다.
제주도는 정보 접근이 취약한 시각 장애인을 위해 지난 2000년 문화정보점자도서관을 개관했다.
사서 2명 등 6명의 인력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도서 대출, 도서 제작, 정보화 교육 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주 올레길에 관한 정보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에 배포했으며, 점자 명함도 제작하고 있다.
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제주지역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4169명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