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60번 확진자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n차 감염’이 전남으로 번지고 있다.
전남도는 19일 보성 거주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전남 35번)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성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전남 35번 확진자는 서울 송파 60번의 광주 가족·친지 방문으로 감염된 광주 17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이달 13~16일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전남 35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부모와 조모 등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남 35번 확진자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긴급 역학 조사를 통해 35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송파 60번의 광주 가족 친지 방문으로 감염된 9명(광주 177~185번 확진자)의 전남도민 접촉자는 전남 35번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48명이다.
이 중 1명(전남 35번)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41명은 음성, 6명은 검사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