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이틀째 30명대…지역발생 21명·해외유입 13명

입력 2020-07-19 10:14 수정 2020-07-19 10:30
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째 30명대를 유지했다. 광주·서울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자가 늘면서 8일만에 지역발생이 해외유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37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9명에 이어 이틀째 30명대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60명대를 오르내렸다. 13일부터 일별로 보면 62명→33명→39명→61명→60명→39→34명이다.

이틀 연속 30명대를 유지한 것은 해외에서 들어온 러시아 선원과 이라크 건설현장의 한국인 근로자 무더기 확진 여파가 줄어드는 등 해외유입의 감소 영향이 크다.

반면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는 다소 커졌다. 이날 신규확진자 34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해외유입보다 많은 것은 지난 11일(지역발생 20명, 해외유입 15명) 이후 8일 만이다.

지역발생 21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과 광주가 각 10명씩이고, 나머지 1명은 대전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의 경우 7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와 인천·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95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