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연도 해상에서 예인선의 70대 기관장이 작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여수해경 등에 따르면 여수시 남면 연도 해상서 전날 오후 3시23분쯤 부산선적 예인선(28.95t) 70대 기관장 A씨(72)가 철봉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연도항에서 출항해 오후 1시쯤 소리도 남서방 8해리 해상서 작업 중이던 부선 B호에 도착했다. 이후 선내 크레인에 있던 길이 10m 철봉에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여수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여수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해상서 70대 기관장 작업 중 숨져
입력 2020-07-19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