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플레이오프, 이후 롤드컵 기회 잡겠다”

입력 2020-07-18 19:18

KT 롤스터의 원거리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롤드컵까지 가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KT는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승 6패 세트득실 -4가 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하람은 바루스, 아펠리오스를 골라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김하람은 “남은 기간 잘 달려서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하람과 일문일답이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코치님들이 상대팀 샌드박스를 잘 분석해주셨다. 잘 따라서 샌드박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 분석이 어떻게 잘 된 것 같나.
“플레이에서 상대 시야를 계산하고, 합류하고, 싸우는 걸 코치팀들이 도와주셨다. 상대 밴픽에 따라 잘 구성해서 포킹조합이 완성된 것 같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항상 제가 최전방에 서서 상대 스킬을 회피하는 등을 해줄 생각으로 포지셔닝을 과하게 한 부분이 있다. 좀 더 안정적으로 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맵’이 서포터로 기용된 적이 있다. 듀오 어땠나.
“연습 기간에 재밌게 분위기 살려서 했다. 져도 보여줄 건 보여주자, 다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했다. 잘 됐던 것 같다.”

-2라운드 새 마음가짐으로 임할 텐데.
“항상 목표는 플레이오프다. 5위까지 올라가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고, 이후 롤드컵 선발전에서 기회를 얻어서 롤드컵에 가고 싶다.”

-오늘 바루스를 꺼냈다. 요즘 절대적인 티어는 아니라는 평가가 있는데.
“팀마다 성향이 다르고 티어도 다르다. 지금은 챔피언 픽보다 잘하는 걸 해서 라인전을 이긴다든지 하는 숙련도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요즘 진 같은 챔피언도 나온다. 뚜벅이 원딜(에쉬, 바루스 등) 상대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지.
“2라운드 첫 승리를 땄다. 남은 기간 잘 달려서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 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