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 녹동항과 제주 성산포항을 연결하는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가 7월 16일 취항했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1만5천톤급 카페리 선박으로 약 630여명의 여객과 동시에 167대의 승용차 ,활어차, 화물차등을 적재하여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으로 카페리 운항의 특성을 잘 살린 수면용 의자석, 운전자 휴게실등 다양한 객실과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있다.
‘선라이즈 제주’호의 운영선사인 (주)에이치해운은 16일 오후 전남 고흥 녹동항에서 송귀근 고흥군수, 여수해양경찰청 관계자, 이용기 푸른바다여행사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신규항로인 전남 고흥-제주 성산포항간을 1일 1회 왕복운행하고 있으며, 운행시간은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기존에 녹동항에서 카페리선 ‘아리온제주호’가 제주항까지 운항 중이었는데 이번에 ‘선라이즈 제주’호가 성산포항으로 추가로 취항함에 따라 내륙과 제주도간 다양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선박을 투입함으로써 여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녹동-성산포 항로가 개설되고 신조 여객선이 취항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포스트 ‘코로나 19’ 이후에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녹동항과 광주 송정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푸른바다 여행사 이용기 대표는 “고흥군은 우주센터, 소록도, 팔영산 편백숲과 쑥섬, 연흥도등 훌륭한 관광지와 남도의 멋진 음식을 잘 알리고 제주도 협력 관광회사와 잘 협력해서 포스트 ‘코로나 19’ 이후에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양은하 제주 미르 여행사 대표는 “고흥 녹동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제주도의 다양한 화산과 해안지형, 희귀한 동식물, 박물관의 섬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해녀,유리공예, 테디베어, 돌, 감귤, 미로, 놀멍 쉬멍 배우멍등 박물관을 관람하는 알찬 여행으로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있도록 하고, 고흥관광과 제주도 관광을 연결하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