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임한결(31)이 튤립 사진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최종 커플이었던 서민재가 “저한테 한 말이랑 다르잖아요”라는 글을 남기면서 두 사람의 갈등 의혹이 불거졌다.
임한결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제가 인스타그램에 잠시 튤립 사진을 올렸던 점, 제가 운영하는 매장에 튤립을 꽂아뒀던 것에 대해 사과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튤립에 대한 건 제가 잘못한게 맞다”며 “제가 운영하는 가게 홍보를 위해 튤립을 이용하고 다른 출연진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드시게 한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임한결은 “‘하트시그널’ 최종화가 방영이 끝난 후 지금은 커플은 아니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있다”며 “그래도 그 시절 두 사람이 서로 진심으로 노력하고 역경을 넘어 이뤄냈던 그 결실에 대해 작게나마 축하를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게 많은 분들께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드리고 어떤 분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
그는 “제 생각이 짧았다. 제가 잠시 몇 분간 올렸던 글이 이렇게 영향력이 클줄 몰랐던 제 잘못”이라며 “사과글을 올리려고 했었지만 아직 마지막화가 남아있어서 마지막 방송 내용을 스포할수 있는 사과글을 더 미리 공개적으로 올릴 수가 없었던 점 고개숙여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그러면서 “여러분들께서 걱정하시는 출연자분과도 대화를 통해 잘 풀어보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민재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의미심장한 문구를 적으면서 임한결의 해명을 반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서민재는 딸기 라떼 사진을 올린 뒤 “저한테 한 말이랑 다르잖아요”라는 작은 문구를 적어 올렸다. 이후 서민재는 해당 스토리를 삭제했으나 임한결을 언팔(팔로우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앞서 임한결은 ‘하트시그널 시즌3’(채널A)에 출연해 서민재와 최종 커플이 됐다. 튤립은 서민재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었다. 임한결은 방송이 진행되는 시기에도 SNS에 튤립 사진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현실 커플이 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하지만 15일 방송된 ‘하트시그널’ 스페셜 방송에서 두 사람이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임한결이 튤립 사진이 올린 것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서민재와의 관계를 오해하게 만들었다” “방송 내용을 자신의 가게 홍보에 이용한 것 아니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