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택배 기사의 휴식·재충전 응원 바란다”

입력 2020-07-18 16:0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택배사를 중심으로 시행되는 8월 14일 ‘택배 없는 날’을 맞아 택배 기사의 휴식과 재충전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택배기사의 발걸음이 가벼울수록 집 앞에 놓일 택배에도 행복한 마음이 담길 것”이라며 “이제 8월 14일 하루, 택배를 기다리지 않고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택배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그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 없는 날을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다음 달 14일을 사상 최초의 ‘택배 휴가의 날’로 정했다. 택배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의 일이다. 택배 없는 날에는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등 주요 택배사가 참여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잘 될수록 택배기사님들은 더 바빠졌고, 그 사이 세 분의 기사님이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며 “코로나 극복의 주역으로 의료진과 함께 택배기사들의 노고를 우리 모두 기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