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1라운드를 8승1패의 호성적으로 마쳤다.
DRX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DRX는 이날 승리로 8승1패(세트득실 +11)를 기록, 변함없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생명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1라운드 전패’란 불명예를 안았다.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0일 T1전 2세트 이후로는 단 1번의 세트승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0승9패(세트득실 -16)으로 반환점을 돈 이들은 꼴찌(10위) 자리에 머물렀다.
DRX가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한 게임이었다. DRX는 이날 1세트에서 19분 만에 한화생명 미드 포탑 3개를 전부 부쉈다. 이들은 31분경 상대를 내셔 남작 둥지로 유인한 뒤 킬과 버프를 동시에 챙겼다. 이어 바텀으로 회전해 에이스와 함께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 땐 초반 바텀 다이브 퇴각 과정에서 상대에게 킬을 헌납해 다소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22분경 한화생명의 무리한 교전 유도에 영리하게 대응해 4킬을 획득, 순식간에 전세를 뒤엎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 획득 후 바텀으로 향해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