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한 수산시장에서 횟감을 사 함께 먹은 관광객들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관광객 A씨(65) 등 11명이 전날 오후 1시쯤 주문진항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에서 광어·오징어·우럭 등의 횟감을 구입, 인근 식당에서 함께 취식했다.
이중 A씨를 포함한 6명이 오한·구토·복통 증상을 보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회를 먹은 식당의 식기와 식중독 증세를 보인 이들의 검체를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