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전 세계 화상(華商)과 국내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행사인 ‘제1회 한·세계화상 Business Week’(이하 세계화상BW)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창원은 ‘창원시 주력산업·화상기업 교류희망 산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아세안경제 권력인 화상을 대상으로 창원시 소재 기업체의 수출 증대, 현지 진출, 투자 유치 등의 기회 제공을 위해 화상과의 교류행사 유치를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2월 세계화상BW 개최를 창원에 유치했다.
‘세계화상BW’는 격년으로 열리는 전 세계 화상 간 친목강화 및 정보교류 중심의 행사인 세계화상대회와는 달리 화상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기업 간 비즈니스 중심의 교류 행사로, 세계 주요 화상기업의 CEO 및 경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올 2월 ‘세계화상BW’ 유치 이후 전담TF를 구성해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화상과의 교역 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세계화상BW’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종 업무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총괄하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브랜드K 수출 등과 연계한 정부 차원의 중요한 비즈니스 행사로 ‘세계화상BW’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정상적인 ‘세계화상BW’ 개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창원시는 ‘세계화상BW’를 온·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행사로 운영한다. 온라인의 경우는 3D 가상전시관, 영상콘퍼런스, 한·세계화상 네트워크 파티, 영상 Biz 상담 및 사업·투자설명회, On-air 기업체 방문 등을 멤버십으로 운영해 고품격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은 한국방문이 가능한 화상기업 중 엄선된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국가별 또는 업종별로 한국에 초청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세일즈 리셉션, B2B 상담, 사업·투자설명회, 미니 한류문화 투어 등을 시행하는 ‘맞춤형·1Week 행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정상적인 비즈니스 교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화상대회 소집인(싱가포르중화총상회)와 협의를 통해 ‘세계화상BW’에 참여하는 화상기업 및 빅바이어의 DB를 구축·관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DB를 바탕으로 국내기업과 화상 간 비즈니스 매칭 및 교역 지원 전용 플랫폼인 ‘화상·NET’을 구축·운영함으로써 향후 국내기업-화상 간의 교역을 원할 경우 ‘화상·NET’을 중심으로 창원이 화상과의 교역에 관한 국내 전초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2020 한·세계화상 Business Week, 창원에서 11월 개최
입력 2020-07-17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