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 산후조리원 산모 코로나19 확진… 신생아 등 73명 검사

입력 2020-07-17 11:03 수정 2020-07-17 11:30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이 산모는 송파구 주민으로 지난 10일 해당 산후조리원에 입소했다. 이후 지난 15일 발열 증상이 발생하자 검사를 받고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산모와 같은 기간 이 산후조리원에 있었던 산모와 최근 퇴원한 산모, 또 아기와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 7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검사를 마친 4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이 산후조리원을 소독하고 임시 폐쇄 조치했으며,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환자를 비롯해 16일 서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돼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460명이 됐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