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제72주년 제헌절인 17일 국회가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촛불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고,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게 경제·사회·문화·노동·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헌법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2016년 촛불문화제를 언급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이때, 지난 4년 동안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헌법을 다시금 꺼냈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개헌론자인 정 총리는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시절 분권형 개헌을 추진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