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시장 “시민 불안 고려 수자원공사와 추가조사”

입력 2020-07-16 23:07

인천에 이어 경기도 화성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생하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부랴부랴 현장으로 달려가 점검과 함께 추가 조사를 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서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시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제보가 있어 현장을 점검하고 정밀수질검사 등을 철저히 할 것과 파악되는 사실을 최대한 빨리 시민들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제보지역의 1차 현장조사 결과 잔류염소가 적합기준으로 측정되어 배수지 오염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중간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어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고려해 현재 수자원공사와 함께 신속하게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덧붙였다.

서 시장은 배수지는 문제가 없으니 상수도 공급 단계별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서 시장은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수돗물 유충신고센터를 만들어 제보를 받고 있으며, 사실 확인 및 문제가 발생되는 즉시 원인을 규명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화성시에서는 전날 동탄신도시 내 아파트 1곳과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에서 3건의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시는 수지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신고 내용을 통보하고 시가 관리하는 석우배수지는 물을 빼 낸 뒤 내부 확인 작업을 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