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샌드박스, 설해원까지 잡고 4연승 질주

입력 2020-07-16 22:45

샌드박스 게이밍이 4연승을 달렸다.

샌드박스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설해원 프린스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4승5패(세트득실 -3)를 기록한 샌드박스는 6위 팀 다이나믹스를 세트득실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설해원은 1승8패(세트득실 -13), 9위에 머물렀다.

샌드박스의 구원 투수 ‘페이트’ 유수혁(신드라)이 이날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나갔다. 샌드박스는 1세트 12분경 바텀 전투에서 4킬을 획득하며 자연스럽게 게임을 리드해나갔다. 이들은 31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상대를 호출,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확정 지었다.

샌드박스는 ‘하이브리드’ 이우진(아펠리오스)의 활약을 막지 못해 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 설해원의 스노우볼 조합을 파훼, 귀중한 승점을 더했다. 침착한 운영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 이들은 24분경 에이스를 띄웠고, 내셔 남작 사냥 후 정직하게 적진으로 달려들어 게임을 끝냈다.

한편 샌드박스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은 이날 LCK 최초로 통산 4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9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던 강범현은 이날 1세트에 14어시스트를 더했다. 이어 2세트에 9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금자탑을 쌓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