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측 “신민아 괴롭힘 주장은 허위…법적 대응 할 것”

입력 2020-07-16 17:53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가수 신민아(민아)가 동료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소속사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는 16일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 중”이라며 “회사는 휴식 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휴가 연장을 허락해줬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아이러브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근거 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4일 신민아가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민아가 아이러브 활동 당시 동료 멤버들로부터 성적 모욕과 폭행,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다음 날인 15일, 민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관으로부터 구조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네티즌들의 우려를 샀다. 그는 영상 말미쯤 “저 정말 괴로워요”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주세요”라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러브는 멤버를 재정비해 오는 8월 걸그룹 ‘보토패스’로 재데뷔한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