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방제점검 실시

입력 2020-07-16 17:00

경기 파주시는 수돗물 공급 시설에 대해 긴급 방제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평년보다 포근한 기온을 보이며 벌레에 의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인천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은 파주수도관리단과 함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물 생산 공정과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정수 처리 공정 중 여과지 운영지속시간을 기존 90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해 여과지 세척 상태 관리를 강화하고 정수지, 배수지 등에 벌레 유입 차단 방충 스크린 상태를 점검하며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살폈다.

파주시 수돗물은 표준정수처리에 오존접촉과 활성탄흡착을 포함한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생산된다. 오존에 의한 수처리는 수돗물의 맛·냄새, 병원균 제거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벌레의 유충 활성상태를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최귀남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장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공동주택에서 사용하는 저수조는 여름철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벌레의 번식지가 될 수 있으니 청소 등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상수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호우피해 등을 대비한 정수장, 배수지 등 상수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