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살방화로 추정되는 차량화재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1시51분경 제주시 오라2동 방선문 계곡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 밖에서 A씨(31, 여)가 전신 4도 화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화재는 이날 2시2분께 완전 진화됐다. 차량은 전소됐다.
경찰은 차량화재 신고가 접수되기 5분전 같은 장소에서 자살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된 점으로 미뤄 자살방화 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