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주니어 공학교실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에게 과학원리를 가르치고, 이를 응용한 교보재를 만드는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돼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면 학생들이 보고 댓글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5~6회 방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진행되는 주니어 공학교실에는 전국 사업장 인근 11개 초등학교의 5~6학년 학생 400여명이 참여한다. 모터를 활용해 각각의 바퀴를 제어하며 움직이는 ‘월면차(울퉁불퉁한 달의 표면을 달리는 자동차)’를 제작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세 차례 수업을 추가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박병훈 상무는 “사회공헌활동의 연속성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주니어 공학교실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해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