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쓴 손흥민, 2G 연속골로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

입력 2020-07-16 06:05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의 손흥민. EPA=연합

손흥민이 16일(한국시간) 뉴캐슬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역대 유럽 무대 한 시즌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를 동시에 달성했다.

토트넘은 이날 새벽 1시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뉴캐슬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지오반니 로셀로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12일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이번 시즌 18골에 도움 12개(정규리그 10개·UEFA 챔피언스리그 2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30’ 고지를 넘었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나선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2018시즌(18골 11도움)과 2018-2019시즌(20골 9도움)의 29개다.

더불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도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20(14골 6도움)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과 45분에 잇달아 터진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따냈다.

승점 55를 확보하며 7위에 랭크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격차를 4로 줄였다.

더불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주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도 승점 4차다.

다만 맨유와 레스터시티는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의 6위 울버햄프턴(승점 56)과는 승점 1차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