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문제로 美서 흉기난동·총격 40대 남성 사망

입력 2020-07-15 17:22 수정 2020-07-15 17:56
사건이 벌어진 편의점. 미시간주 경찰국 제공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레지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 착용 문제로 다투다 노인을 흉기로 찔렀다. 이 남성은 출동한 보안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을 명령한 지 하루 만에 이러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어니스트 루이스(43)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윈처 타운쉽의 한 편의점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로 77세의 남성과 말다툼을 했다. 이들은 편의점 밖으로 나가 주차장에서 다툼을 계속했다.

싸움이 격해지면서 루이스는 노인을 흉기로 찌른 뒤 차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튼 카운티 부보안관이 이 남성을 추격하며 차를 세울 것을 요구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은 흉기를 들고 부보안관을 위협하다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사망했다.

루이스의 흉기에 찔린 77살 노인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아직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생명이 위태로운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