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영 양주시의장 “양주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

입력 2020-07-15 16:21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양주시의회 제공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양주시의회 8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신임 의장이 선출됐다. 정 의장은 후반기 양주시의회의 방향을 양주시 발전을 위한 집행부와 화합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시의원들은 시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각종 민원사항을 직접 챙기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집행부와 정치적 대립각을 세울 여유가 없다. 양주시 발전을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야 양주시의 미래가 더 밝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양주시의 현안으로 양주 지역 동서균형 발전, 옥정·회천지구 택지개발 사업, 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양주아트센터 건립, 전철 7호선 연장, GTX-C노선, 회정역 신설, 국지도 39호선 확포장 사업, 파주~양주·서울~양주 고속도로 등을 꼽았다.

정 의장은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시민의 편의성과 자족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며 “양주시의 새로운 도약과 신성장을 바라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통팔달 융복합 자족도시로 우뚝 서도록 광역교통망 확보에도 시의회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 의장은 후반기 양주시의회를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힘쓸 방침이다. 불이 꺼지지 않는 영국 의회와 같이 양주시의회도 양주시의 현안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최선의 대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정 의장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주민수(君舟民水)라는 경구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정치인은 배, 시민은 물과 같은 존재여서 시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는 의미로 중국 역대 황제 가운데 최고 성군으로 꼽히는 당 태종이 ‘군주민수’를 자경문(自警文)으로 삼아 이 글귀가 더욱 유명해졌다”면서 “양주시 발전과 함께 시의원의 책임과 의무는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후반기 개원을 맞아 이 경구를 다시 마음에 새기고 의정활동에 나서려고 한다. 양주시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