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15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정부와 함께 그린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녹색전환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물관리 표준을 주도해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그린·디지털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재편 등 새로운 기준과 표준이 부상하는 시대에 맞게 물관리를 변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박 사장은 2025년까지 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상수원의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수돗물 음용률을 유럽 수준인 90%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물순환 관리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또 수상 태양광과 수열 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를 확대하고 국제협력 플랫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사장은 “저(低) 에너지형 물관리를 통해 2030년까지 119만톤에 이르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